플라스틱 사용금지

2018-04-06


인류의 역사를 ‘도구’로 기준하여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석기, 청동기, 철기시대 등 다양한 시대를 지나 지금은 ‘플라스틱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플라스틱의 은총을 받아 온 세상을 건설했다. 이 자애로운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어떤 모양의 물건이든 쉽게 만들게 해주었으며, 또 어떤 물건이든 가볍게 만들어줬으며 심지어 놀랍게도 이러한 것들을 값싸게 제작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아낌없이 넘치도록 부어준 플라스틱의 은혜는 말 그대로 정말 흘러 넘쳐 지구 곳곳을 메우기 시작했고, 땅과 바다와 하늘을 넘어 인간의 몸 속까지 메우고 있다.


이제 우리는 깨달았다. 마치 신의 은총과 같던 플라스틱이 드디어 저주가 되어 돌아왔다는 것을... 다시금 말하지만 어떠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플라스틱은 정말 온 지구의 땅과 바다와 하늘, 그리고 모든 생명체에 깃들어 있다.


 


이 플라스틱의 문제는 분해되는데 수백 년이 걸린다. 분해 되는 과정에서는 독성 메탄 가스가 방출되며,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점차 작고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진다. 이렇게 미세 알갱이로 남아 전세계 땅 속에서 끊임 없이 유해 가스를 방출하고, 바다에 표류하며 물고기의 체내로 들어가 결국은 다시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 우리는 이 음식을 먹고, 다시 힘을 내어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끊임 없는 악순환의 고리이다. 생겨났을 때는 혁신으로 환영 받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부작용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재활용률의 정비와 환경 부과금 및 비닐봉지 사용금지와 같은 해결책을 내놓는 시점이다.


재활용이 답일까?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률은 겨우 14%에 불과하며 종이 58%와 철강 재활용률 70~90%를 훨씬 밑도는 수치이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테이크-아웃컵을 분리해서 버려도 재활용률이 5%미만이고 95%이상이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버려진다고 한다. 냉 음료용 컵을 재활용 하려면 페트, PS, PVC 등 플라스틱의 세부 소재 별로 분류돼야 하는데, 이는 소재에 따라 재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엔 쏟아지는 플라스틱을 소재 별로 각각 구분하기 어려워서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가 된다고 한다.

생산 단계부터 소재를 단일화하는 것이 재활용률을 높이는 답안도 있겠지만, 온 사방에 넘쳐나는 비닐봉지를 거부하고 나만의 가방을 항상 지참해보는 것부터 해보면 어떨까?


유기농 면 스트링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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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행성으로 가지 않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케냐,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는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및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전면 사용금지 하거나 시행 예정이다.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선물했지만 그 풍요로움만큼의 척박함도 주었음을 이제야 깨달은 우리.

척박함을 보며 후회하고, 더욱 체감으로 다가올 환경문제에 대해 두려워하고,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에 대한 분노는 이제 충분하다. 끊임 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끊임 없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의 영역은 결국 소비자임을 깨닫는 것을 첫걸음 삼길 권해본다.

끊임 없이 플라스틱을 소비하며 생산자를 규탄하고 제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고, 소비로 생겨난 문제를 소비로 해결하는 것만큼 가깝고 쉬운 방법은 없다.


소비재로서의 플라스틱을 피해보는 것, 당장 하루에 마시는 커피와 각종 음료의 수만큼 소비되는 빨대와의 작별을 고해보는 것을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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